[일산/보양식/맛집] 평양막국수초계탕

요즘 너무 더워서 기운도 없고 몸도 축축처지고...ㅜㅜ

그래서 저희 가족은 몸 보신을 위해 시원한 초계탕을 먹으러 가기로 했답니다~GOGO!!

일산에 사는 언니와 형부를 위해 일산에 위치한 '평양막국수초계탕'을 방문했어요.

사람들이 많았지만 자리가 넓직넓직하고 금방 드시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래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답니다.

참고로 신발을 벋고 들어가는 좌식형태랍니다.

이 집에 주메뉴는 초계탕, 막국수, 만두전골이예요.

저희는 초계탕을 사람수에 맞게 시켰답니다.

초계탕(1인 기준) / 13,000

주위를 보니 초계탕도 많이 드시지만 막국수도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왜인가 했더니 여기 메밀국수가 메밀함량이 70%나 된다고 하네요.

초계탕을 시키면 이렇게 닭날개>메밀전>닭무침>초계탕>막국수 순으로 풀코스로 맛볼 수 있어요.

센스있게 닭날개가 인원수대로 나오네요.

먹어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차갑게 식혀서 나오기 때문에 쫀득쫀득하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치킨에 너무 길들여져 있었나봐요...

쫀득하다 못해 질겨서 두 손으로 잡고 먹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이래서 물티슈를...

두번째로는 꺄~ 메밀전이예요.

너무 맛있었어요. 메밀전 최고! 더럽!

동치미 캬~ 새콤달콤 시원했어요. 1인당 하나씩 나온답니다.

요건 닭무침이예요. 닭가슴살을 얇게 찟어서 야채들과 양념넣구 조물조물

맛이 없을 수가 없죠....냉면에 고명으로 사용하면 딱이겠더라구요.

드디어 메인 초계탕님이 나오셨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지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초계탕을 처음먹어보는 저에겐 신기방기.

뜨듯한 국물이 나올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초계탕은 검색결과 '닭 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한 다음 살코기를 잘게 찢어서 넣어 먹는 전통음식.' 이라네요 ㅎㅎ

코끝이 찡~한게 온몸이 시원해지는 맛이예요. 왜 여름에 먹는지 알겠더라구요.

부모님께서는 맛이 너무 약하다고...ㅋㅋㅋ 원하시던 맛이 아니여서 실망하셨어요.

그래도 처음먹어보는 저에겐 나쁘지 않았답니다~~

초계탕을 다 먹을 쯤 메밀국수를 퐁당~

다시 새 음식이 되었어요. 양념이 들어가있어 국물이 매콤해져서 또다른 요리를 먹는 느낌이예요.

개인적으론 초계탕보다 메일국수가 참 맛있었답니다.

다음엔 막국수를 먹으로 와봐야겠어요ㅋㅋㅋ

마지막으로 조금 부족한듯하여 주문한 메밀전병!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서 꼭 김치 군만두를 먹는 느낌이였어요.

속이 꽉차있어서 맛있었지만...제가 먹어본 메밀전병은 얇게 메밀을 부쳐서 재료넣고 삭삭 말아져 나오는 거였는데ㅜㅜ

냉동느낌이 나서 조금 아쉬웠어요.

다먹고 나가는 길에 보니 닭들을 식히고 있더라구요. 미리 삶아놓고 식혀서 요리를 하는가봅니다.

다음에 또 다른 맛집으로 찾아올게요~Bye~